Here, I Stand For You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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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개요[편집]
1997년 발매된 N.EX.T의 싱글이자 동명의 곡.
2. 특징[편집]
넥스트의 가장 인지도 있는 곡 중 하나이며,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여기 있을테니 더 늦기 전에 어서 찾아와 달리는 내용을 가사에 담은 절절한 록 발라드 곡이다. 신해철 본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당시 음악 시장이 발라드로 도배되어 있던 상황을 지겨워했었지만 어쨌거나 자신이 아이돌로서 인기를 얻게 된 기반은 결국 발라드였기 때문에[1] 발라드, 러브 송으로 한 번 결정을 지어보고 싶어서 비용 면에서나 시간 면에서나 작심을 하고 공을 들여서 만든 곡이라고 한다. 최고음은 무려 3옥타브 파(F5)로, 전성기의 신해철의 보컬 역량을 능히 짐작할 수 있는 곡이다.[2]
흔치 않게 싱글로 발매가 되었는데, 이는 국내에서 싱글 시장이 별로 발달이 안 되었기 때문에 자신 같은 유명 뮤지션이 싱글 시장을 발달시키기 위해서 내린 결정이라고. 그래도 싱글은 싱글이니만큼 가격은 한 6~7천원 정도 받고 팔길 원했었는데 레코드에서 12,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팔았다고 한다.[3] 어쨌건 당시 넥스트가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던 시점이니 만큼 싱글임에도 70만 장 정도가 팔려나가서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. 참고로 그 해 싱글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서태지와 아이들의 '시대유감'이 80만 장 팔렸다. 사실 '시대유감'은 공윤의 심의 때문에 4집에서 가사를 들어냈던 걸 가사 넣어서 재수록한 것에 가깝다 보니 이쪽이 사실상 최초의 싱글.
신해철의 유해가 봉안된 묘비의 전면에 이 노래의 가사가 새겨져 있다. 사실 생전에 신해철이 묘비에 새겨지길 원했던 가사는 '민물장어의 꿈'의 가사였지만, 유족들은 너무나 슬프고 너무나 노래 같았던 '민물장어의 꿈' 대신 이 노래를 선곡했다고 알려졌다.
한편 '아리랑'은 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폐막식에서 부른 곡으로써, 이전에도 시도한 적 있는 국악과 록의 조합으로 흥겨운 분위기와 위 곡과 함께 신해철의 내지르는 고음을 들을 수 있는 곡이다. 사물놀이패가 녹음에 참여해서 드럼이 없는 건 아니지만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연주되는 곡.
3. 수록곡[편집]
4. 가사[편집]
5. 여담[편집]
- 고스트스테이션에서 2011년 신해철 특집으로 '무덤까지 가져갈 노래 11곡'을 골라서 방송했었을 때 이 노래가 7위에 올랐다.
- 하현우가 2016년 마리텔에 출연했을 때 이 노래를 불렀었다. 그리고 디시인사이드 하현우 갤러리의 한 유저가 그 영상에 이 노래의 inst(MR)을 합성하여 음원처럼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린 게 있다. # 하현우는 만약 복면가왕에서 10연승에 성공했다면 11연승 도전곡으로 이 노래를 하려고 했었다고 밝혔다.
- 신해철은 친분이 있었던 송라이터 유희열의 이름으로 "희열, 나 여기 있어(Here I stand for you)"를 발표했다는 드립을 친 적이 있었다. 이후 유희열은 신해철의 사망 후 발표한 토이 7집 'Da Capo'의 Special Thanks에서 "here i stand for you 해철이형, R.I.P."이라고 적어두기도 하였다.
- 불후의 명곡에서 김현성이 넥스트 멤버들과 함께 이 노래를 불렀었다.
- 2017년, 로맨틱펀치의 보컬 배인혁이 복면가왕에 도전했을 때에도 자신이 가왕이 되었다면 이 노래를 불렀을 것이라 얘기했었는데,[7] 후에 야다의 보컬 전인혁이 복면가왕 3라운드에서 이 곡을 불렀다.
- 복면가왕에서 워터파크 우수고객 플라밍고와 나~ 나나나~ 난나 나나낭랑~ 나는 낭랑18세!에게 두 차례 선곡되었다.
6. 관련 문서[편집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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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] 당대 기준으로는 넥스트 같은 밴드도 아이돌의 일종이었고, 노땐스로 의외의 성공을 거뒀는데 노땐스는 그룹명과 해괴한 커버와는 달리 발라드 곡이 메인이었고 그걸로 성공했었다.[2] 다만 전성기의 신해철에게도 이 노래의 난이도는 쉽지 않아서 마지막 고음 부분을 녹음했을 때 복근을 편안하게 유지하기 위해 가죽 벨트 3개를 차고 노래 했었는데, 힘을 주다가 그 벨트 3개가 다 풀렸다고 한다. 이를 지켜보고 있던 녹음 스태프들이 엽기에 가까운 표정을 지었다고.[3] 싱글치고는 곡이 5개나 되긴 했지만, 2개는 inst 음원에 하나는 다르게 편곡한 것도 아니고 악기 2개 뺀 거라 실질적으로는 2곡이었다.[4] 오리지널 버전에서 드럼과 베이스 음이 빠진 버전이다.[5] 이 문장은 신해철 생전 최후의 작품인 <단 하나의 약속>에도 수록되어 있다. 'Here I Stand For You'는 운명의 사랑을 찾는 노래였다면, '단 하나의 약속'은 찾은 운명의 사랑(즉 현재의 아내)에게 감사하며 바라는 내용이기 때문이다. 단 하나의 약속 수록 버전 : I still believe in these words, Forever / Promise, Devotion, Destiny, Eternity, and Love... It's you.[6] 해석하면 가사의 마지막 대사인 '약속 헌신 운명 영원 그리고 사랑 이 낱말들을 난 아직 믿습니다 영원히'이다.[7] 하현우의 추천으로 복면가왕에 나왔다.